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맞아 25일 오전 11시 5분(이하 한국시간) 시즌 6승 사냥에 나서는 '나이스 가이' 서재응(28.뉴욕 메츠)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뉴욕 메츠는 24일 애리조나전서 14-1로 대승, 2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선두에 2게임차로 따라붙었다. 메츠를 비롯해 동부지구 4개팀(필라델피아, 플로리다, 워싱턴)과 중부지구의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5개팀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를 놓고 혈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메츠가 상승세로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는 형국이다. 24일 경기서 와일드카드 경쟁팀들 중 메츠와 필라델피아만 승리를 거두었고 나머지 3개팀은 패배, 승차가 더욱 촘촘해졌다. 5개팀 중 워싱턴과 함께 공동4위인 메츠(65승 60패)와 휴스턴을 반게임차로 제치고 다시 선두로 나선 필라델피아(68승 59패)와의 승차는 불과 2게임차이밖에 되지 않는다. 메츠와 3위 플로리다와는 한 게임차. 그야말로 한 게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는 혈전이다. 이런 절체절명의 순간에 서재응이 마운드에 오르게 된 것이다. 메츠 구단은 지난 3번의 등판에서 23⅓이닝 무실점의 눈부신 투구로 영점대 방어율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서재응이 이번에도 쾌투, 애리조나를 꺾고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승리를 거두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번의 쾌투로 '붙박이 선발투수'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재응도 내친 김에 이번 애리조나전서도 승리하면 '빅리그 특급 선발'로서 부족함이 없음을 증명할 태세다. '매게임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던진다.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그대로 이어가 애리조나전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다양한 구종과 안정된 컨트롤은 빅리그 최고 수준임을 증명한 터라 이전 경기처럼만 해준다면 승리를 낙관할 만하다. 8월 중요한 승부처에서 복귀해 3연승으로 팀의 와일드카드 레이스에 불을 다시 붙인 서재응이 메츠를 최종 승자로 탄생하는 데 디딤돌을 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재응의 손끝에 메츠의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점이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