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홈피, '박찬호, 능력을 보여달라'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24 16: 53

'박찬호,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샌디에이고 공식 홈페이지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에이스 제이크 피비가 이날 로저 클레멘스와 맞붙어 완봉승을 따냈다. 이제 박찬호가 뭔가 보여줄 차례다'라고 언급, 25일 휴스턴과의 홈경기에 나서는 박찬호(32)를 '독려'했다.
홈페이지는 박찬호가 휴스턴의 신인 우완 에스키엘 아스타시오와 맞대결하는 내용을 전하면서 '이 등판 내용 여하에 따라 박찬호의 선발 자리가 걸려 있다'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 홈페이지가 이런 분석을 담은 데에는 지난 6월 당한 오른 손가락 중지 부상에 시달리던 선발 요원 애덤 이튼이 오는 27일 콜로라도전에 선발로 복귀하기로 결정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브루스 보치 샌디에이고 감독은 24일 이튼의 선발 복귀를 결정하고 '페드로 아스타시오는 하루 늦춰 28일 경기에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결국 피비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선발 요원은 이번주 등판이 선발진 잔류가 걸려 있는 최종 오디션이나 다름없는 셈이 됐다.
박찬호로서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상대가 신인이고 휴스턴이라는 점이다. 박찬호는 휴스턴을 상대로 통산 12경기에 선발로 나와 5승 3패 방어율 3.53을 기록했다. 올 시즌도 텍사스 시절 2경기에 나와 15이닝을 던져 2실점, 1승 무패로 강세를 띠었다. 그러나 침체됐던 시즌 초반과는 달리 지금 휴스턴은 페이스가 무척 올라와 있어 방심할 순 없다.
샌디에이고 홈페이지는 '박찬호가 (선발에서) 탈락할지 모른다. 5선발 자리를 지키려면 부단한 노력이 요구된다'라고 했다. 박찬호가 샌디에이고 이적 이래 맞닥뜨린 최대 고비에서 어떤 피칭을 보일 지 주목된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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