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침묵, 9G 연속안타 행진 끝
OSEN U05000293 기자
발행 2005.08.24 21: 09

지바롯데 마린스 이승엽(29)의 연속경기 안타 행진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에이스 사이토 가즈미(28)의 대기록에 막혀 9경기에서 멈췄다.
이승엽은 24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승엽은 소프트뱅크 우완 선발 사이토와 네 차례 만나 3루수 플라이, 중견수 플라이, 삼진,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특히 1-2로 뒤진 9회 2사 1, 3루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로써 이승엽은 올 시즌 사이토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7타수 무안타에 그쳐 상대적인 약세를 보였다. 8월 9일 니혼햄전부터 이어져오던 9연속경기 안타행진도 끝났다. 이승엽은 아울러 소프트뱅크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승엽은 올 시즌 소프트뱅크전 11경기에서 43타수 6안타로 1할대 타율(.140)에 머물고 있다. 시즌 타율도 2할6푼8리(325타수 87안타)로 떨어졌다.
롯데는 1회 사브로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3회 오무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7회 2사 후 선발 와타나베가 소프트뱅크 슐레터에게 중월 솔로 홈런(시즌 37호)을 맞고 결승점을 내줬다. 롯데는 1-2로 뒤진 8회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고사카의 투수 앞 보내기 번트가 병살(투수-3루수-1루수)로 처리됐고 9회 2사 1,3루의 마지막 기회도 놓쳤다.
롯데 타선을 4피안타(볼 넷 4개) 1실점으로 막고 완투승을 거둔 소프트뱅크 선발 사이토는 시즌 개막 후 14연승을 달렸다. 사이토는 2003시즌에 16연승을 거둔 적이 있어 일본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두 시즌에 14연승 이상을 거둔 투수가 됐다. 일본프로야구 사상 최고의 우완 투수로 불리는 이나오 가즈히사(당시 니시테쓰)가 1957년 20연승(일본프로야구 최다연승 기록)을 세운 데 이어 1962년 13연승을 거둔 바 있다.
롯데 선발 와타나베는 9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4패째(13승)를 당했다.
롯데는 이날 1-2로 져 시즌 40패째(70승 2무)를 기록하며 선두 소프트뱅크와 승차가 5.5게임차로 벌어졌다.
홍윤표 기자 chuam@osen.c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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