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서 부진했던 이동국-이천수 희비교차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24 21: 58

국가대표팀에서 득점포를 쏘아올리지 못하며 부진했던 이동국(포항 스틸러스)과 이천수(울산 현대)가 후기리그 첫 경기서 희비가 교차했다. 이동국은 24일 포항 전용구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2005 K리그 후기리그 홈 개막전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1-0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후반 39분 전면 공격으로 나서던 전북 선수의 공을 하프라인 근처에서 뺏은 뒤 이를 페널티 지역까지 혼자 몰고 들어가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3호골을 기록하며 대표팀 경기 포함 6게임만에 골맛을 본 이동국은 이로써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지난 21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던 삼성 하우젠 2005 K리그 올스타전에서 골을 넣긴 했지만 정식 경기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후기리그 개막전에서의 골은 이동국에게 계속 얹어진 짐을 어느 정도 덜 수 있는 큰 의미를 가진다. 반면 이천수는 불운에 우는가 하면 퇴장까지 당하는 '설상가상'의 처지가 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다가 2년 여만에 울산으로 복귀한 이천수는 역시 J리그에서 뛰다가 돌아온 최성국과 발을 맞췄으나 전반에만 두 차례나 슛이 골 포스트를 맞는 불운에다 후반 막판에는 주심 판정에 항의하다 경고를 받는 바람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게다가 이날 경기가 전기리그 2위와 3위의 대결로 플레이오프 티켓 향방에 중요한 의미를 가졌다는 점에서 이천수의 잇따른 불운은 팀 전체에 너무나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