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웬, "아직 리버풀행 미련 못버렸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24 23: 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것으로 보도된 것과 달리 마이클 오웬은 아직도 친정팀인 리버풀에 가겠다는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NN 방송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밤 홈페이지(www.cnn.com)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사이에 이적협상이 완료됐지만 오웬은 아직까지 리버풀로 가겠다는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있어 연봉이나 계약 기간 등도 결정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줄곧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에게 리버풀로 보내달라고 요청해왔던 오웬은 "페레스 회장이 나의 마음을 알고 도와주겠다고 했다"며 "만약에 리버풀과의 이적 협상이 제 시간에 완료되지 못하면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가는 것을 받아들이겠다. 하지만 단 1년 임대를 원한다"고 밝혔다. 결국 오웬은 리버풀을 최선,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차선의 선택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리버풀 측은 여전히 현재 팀 여건이 오웬을 받아 들일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고 라파엘 베니테스 리버풀 감독은 "6명의 스트라이커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를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오웬이 친정팀인 리버풀로 가겠다는 소망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웬이 리버풀로 가겠다는 미련이 남아있는 만큼 이적 마감일인 다음달 1일까지는 계속 추이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돼 뉴캐슬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은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오웬을 800만 파운드(약 149억원)의 이적료로 데려왔던 레알 마드리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완전 이적이 될 경우 2배에 가까운 1500만 파운드(약 276억 5000만원) 이상의 몸값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벤치멤버를 처리함과 동시에 돈까지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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