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슬 27일 선발 등판, 서재응에 변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25 07: 48

뉴욕 메츠가 서재응(28)에 밀린 스티브 트랙슬(35)을 선발 기용하기로 방향을 선회했다. 6선발 체제냐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지만 어찌 됐든 25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전 이후 서재응의 향후 등판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메츠 구단은 지난 24일 엔트리에 복귀한 트랙슬을 불펜으로 기용하겠다던 당초 방침을 바꿔 오는 2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 첫 게임에 선발 등판시킨다고 발표했다. 당초 이날 등판할 예정이던 크리스 벤슨을 이틀 뒤인 29일 샌프란시스코전으로 돌리고 톰 글래빈은 28일 예정대로 등판하는 부분적인 로테이션 조정이 이뤄졌다. 벤슨이 등판하게 될 29일은 원래 차례대로라면 24일 애리조나전에서 던진 빅토르 삼브라노의 등판 예정일이다. 윌리 랜돌프 감독과 메츠 구단 수뇌부는 삼브라노를 로테이션에서 제외시킬 것인지 아니면 6선발 체제를 가동할 것인지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6선발은 안두겠다"고 거듭 밝혀온 랜돌프 감독은 트랙슬의 선발 복귀를 밝히면서 "일단 이번 차례를 조정하고 앞으로 일은 좀더 두고보자"며 즉답을 피했다. 는 '6선발로 가지 않고 그 전에 뭔가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내다본 반면 는 '사실상 6선발 체제'라며 뉴욕 신문들도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트랙슬의 선발 복귀가 서재응에게도 영향을 미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메츠는 오는 30일이 경기가 없는 휴식일이어서 정상대로라면 서재응은 닷새를 쉬고 필라델피아와 홈 3연전 첫 경기인 31일 게임에 등판해야 맞다. 서재응이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뒤 메츠는 지금까지 두 차례 휴식일이 있었는데 첫 휴식일에선 서재응의 순서를 뒤로 미루고 삼브라노에게 4일 휴식 후 등판할 수 있게 배려한 반면 두 번째 휴식일에는 서재응을 정상적으로 5일만에 선발 기용했다. 거듭된 호투로 달라진 서재응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로선 서재응 다음 순번인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허리가 썩 좋지 않아 서재응 31일, 마르티네스 9월 1일 등판의 원래 차례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이는 5선발 체제가 유지된다는 전제로 6인 선발로 바꿀 경우 등판일이 하루 이상씩 밀릴 수밖에 없다. 눈부신 호투로 스스로 운명을 바꿔버린 서재응으로 인해 생겨난 '행복한 딜레마'를 메츠가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된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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