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웬 거취 문제로 시세에 불똥?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25 08: 51

레알 마드리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마이클 오웬의 이적 문제를 타결했지만 선수 본인은 여전히 리버풀로 가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는 가운데 그 불똥이 리버풀의 스트라이커 지브릴 시세에게 튀었다.
영국 BBC 방송은 25일 홈페이지(www.bbc.co.uk)를 통해 오웬이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기 한 달 전에 리버풀로 왔던 시세가 계속 리버풀에 남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시세는 "나는 리버풀과 4년간 계약했고 계약기간이 끝날 때까지 남고 싶다"며 "리버풀에서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리버풀 구단은 오웬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말로 일관하고 있고 라파엘 베니테스 리버풀 감독 역시 수비수와 미드필더 보강에 힘쓰고 있다고 밝히고 있어 오웬의 소망이 이뤄질지 의문이지만 BBC 방송 등 영국 언론은 계속해서 오웬이 리버풀로 갈 수도 있다는 보도를 내보내고 있다.
이 때문에 비록 밀란 바로스가 아스톤 빌라로 이적하긴 했지만 시세는 오웬이 리버풀로 올 경우 벤치로 밀려나거나 다른 팀으로 이적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특히 시세는 지난 시즌 시작과 동시에 다리가 부러져 9득점에 그치는 등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올 시즌을 벼르고 있던 터였다.
시세는 "만약에 베니테스 감독이 나에게 나가야 한다고 말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나가야 한다면 떠나겠지만 남고 싶다. 이제 리버풀에서 두 번째 시즌이고 나는 보다 강해졌다"고 주장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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