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2실점 서재응, 파죽의 5연승으로 6승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25 14: 19

파죽지세다. '나이스 가이' 서재응(28.뉴욕 메츠)이 또다시 환상적인 투타활약을 펼치며 5연승으로 시즌 6승을 올렸다.
서재응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뱅크원 볼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했다. 서재응은 타격에서도 3회 적시 2루타를 터트리는 등 기염을 토하며 2타점을 올렸다. 최고구속은 92마일(148km)을 마크하며 올 시즌 최고를 기록했다. 방어율은 6회까지 무실점으로 영점대(0.95)였으나 7회 2실점하는 바람에 1.30으로 올라갔다. 투구수는 95개(스트라이크는 67개)였다. 메츠는 서재응의 호투와 타선 폭발로 18-4로 완승, 최근 3연승을 구가했다.
서재응은 1회부터 '컴퓨터 컨트롤'을 앞세워 다양한 변화구와 완급조절로 애리조나 타선을 가볍게 요리했다. 1회 2사후 애리조나 간판타자인 루이스 곤잘레스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다음타자 숀 그린을 초구에 2루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초 팀공격서 빅토르 디아즈의 적시 2루타와 신인 마이크 제이콥스의 투론 홈런 등으로 대거 5득점, 든든한 공격지원을 등에 업은 서재응은 더욱 힘을 냈다. 2회말 알렉스 신트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삼자범퇴로 간단히 틀어막고 3회초 공격에서는 2사 1, 2루에서 적시 2루타를 날리는 등 2점을 보탠 뒤 돌아선 말수비에서도 역시 삼자범퇴로 끝냈다.
4회초에도 1점을 더해 8-0으로 크게 앞선 4회말에는 1사후 또다시 곤잘레스에게 3루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후속타자 숀 그린을 2루 땅볼 병살타로 유도해내며 이닝을 마쳤다.
5회초 공격때도 볼넷을 얻어 출루한 서재응은 1번 호세 레예스의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5회 5점을 보태 13-0으로 일방적인 승리를 눈앞에 둔 5회말 수비에선 긴장이 풀렸는지 선두타자 채드 트레이시와 1사후 나온 코너 잭슨의 좌전안타로 1사 1, 2루의 실점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다음타자들을 각각 유격수 플라이와 우익수 플라이로 가볍게 요리하며 실점없이 위기를 벗어났다.
17-0으로 압도하던 7회말 2사후 신트론에게 중전안타에 이은 폭투와 잭슨에게 적시타를 내줘 1실점, 아깝게 영의 행진이 멈췄다. 기운이 빠진 서재응은 8번 스틴넷에게도 적시 2루타를 맞고 2점째를 허용했으나 다음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추가실점을 막았다. 8회초 공격때 대타 호세 오퍼먼으로 교체됐다.
메츠 타선은 이날 홈런 5방 포함 무려 20안타를 작렬하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애리조나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애리조나 좌포 숀 그린은 8회 메츠 구원투수 애런 헤일먼으로부터 투런 홈런을 터트려 개인 통산 300호 홈런을 기록했으나 팀패배로 빛이 바랬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