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의 시즌 11승 달성 경기를 매조지해낸 샌디에이고 마무리 트레버 호프먼(38)이 빅리그 역대 세이브 랭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호프먼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홈경기에 팀이 7-4로 앞서던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볼넷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호프먼은 시즌 32세이브와 개인통산 425세이브 성공을 달성했다. 호프먼은 종전까지 전 뉴욕 메츠 왼손 마무리 존 프랑코(424세이브)와 공동 2위였으나 이날 세이브를 추가하면서 단독 2위로 올라서게 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세이브 순위 1위는 리 스미스로 478세이브를 올렸다. 그러나 스미스가 지난 1997년을 끝으로 은퇴, 호프먼의 추월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호프먼은 1993년 플로리다에서 데뷔했으나 이 해 도중 샌디에이고 옮긴 이래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다.
부상 탓에 9경기밖에 못 뛴 2003시즌을 제외하고는 94년부터 11시즌이나 2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1998년에는 54차례의 세이브 기회 가운데 53번의 세이브를 성공시키는 괴력을 발휘하면서 팀을 내셔널리그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지난해 41세이브를 기록, 재기에 성공한 호프먼은 올 시즌도 빅리그 최고 레벨로 평가받는 체인지업을 앞세워 25일까지 34번의 세이브 기회 가운데 32번을 성공시키고 있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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