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서재응이 2경기 연속 동반 선발승으로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자존심을 드높인 25일(이하 한국시간) 김선우(28.콜로라도)도 전격 선발 등판 통보를 받았다.
김선우는 이날 LA 다저스전에 앞서 클린트 허들 감독으로부터 오는 28일 펫코파크에서 벌어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김선우는 28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우디 윌리엄스(6승10패,방어율 5.14)와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4번째이자 콜로라도 이적후엔 지난 9일 플로리다 말린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이어 두번째 선발 등판이다.
허들 콜로라도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김선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허들 감독은 "무엇보다 그의 빠른 공의 움직임이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며 "모든 부분에서 내가 기대했던 것 이상이다. 제구력도 듣던 것보다 좋았다"고 선발로 재발탁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선우는 지난 6일 워싱턴에서 콜로라도로 이적한 뒤 첫 등판을 선발로 나온 것을 포함 5경기에서 12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을 1개 밖에 내주지 않은 반면 삼진은 10개를 잡아내며 방어율 2.92를 기록중이다.
28일 샌디에이고전은 순서대로면 제이미 라이트의 등판 차례로 라이트가 8월 들어 4차례 선발 등판에서 1승 뒤 4연패의 부진을 보여 김선우로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 허들 감독이 완전한 임무 교대인지 임시 투입인지 언급하지 않은 가운데 콜로라도 홈페이지는 투구 내용만 좋으면 김선우가 계속 선발 로테이션에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허들 감독은 28일 등판에서 50~75개 정도로 김선우의 투구수를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우가 최근 몇달새 70개 이상을 넘게 던진 적이 없었던 데 따른 배려로 풀이된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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