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광 15개월만에 감격의 승리, 현대 5연패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25 21: 19

롯데 좌완 주형광(29)이 마침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남들은 '쉽게' 따내는 1승이지만 주형광에게는 1년 3개월이 넘게 걸렸다. 주형광은 25일 현대와의 부산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 5⅔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고 올시즌 7경기 등판만에 승리를 따냈다. 지난 5월 왼 팔꿈치 부상이 도져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3개월만에 거둔 복귀승이기도 했다. 주형광은 부산고를 졸업하고 1994년 롯데에 입단한 뒤 2000년까지 통산 77승을 따냈으나 2001년 팔꿈치 부상을 당하고 나서 2003년까지 단 1승도 올리지 못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4승(4패)을 따냈고, 올시즌도 지각 첫 승을 신고하게 됐다. 주형광은 1군 복귀전이었던 지난 15일 대구 삼성전에선 2회까지 퍼펙트로 무실점 행진을 벌였고, 팀도 1-0으로 앞서갔으나 갑자기 쏟아진 장대비로 불운하게 첫 승 기회를 날린 바 있었다. 그러나 17일 SK전 실패 이후 3번째 도전만에 롯데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 타선은 1-2로 뒤지던 3회말 2사 1,2루에서 용병 라이온의 역전 2타점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4회 1사 1루에선 손인호 대신 들어선 대타 최준석이 현대 선발 오재영에게서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주형광의 1승을 지원했다. 현대는 5회와 7회 김동수와 강귀태의 솔로 홈런으로 1점씩 따라갔으나 1점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선발 오재영은 3⅓이닝 4실점으로 롯데전 3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8패(1승)째를 당했다. 김재박 현대 감독은 조용준까지 투입하면서 승리에 집착했으나 8회말 2사 1,2루에서 박기혁에게 2타점 3루타를 맞고 기대를 저버렸다. 현대는 5연패에 빠졌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