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에이스로의 도약뿐이다.' 자고 나면 순위가 상승한다. 불과 3주도 안됐지만 제5 선발급에서 제2 선발급으로 도약했다. 뉴욕 메츠의 '나이스 가이' 서재응(28)이 연일 쾌투를 펼치면서 빅리그 선발투수 랭킹에서 수직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CBS방송의 웹사이트인 'CBS스포츠라인'이 26일(이하 한국시간) 평가한 선발투수 부문 랭킹에서 서재응은 58위를 마크했다. 지난 25일 애리조나전서 7이닝 2실점으로 또다시 호투, 지난주보다 랭킹이 10여 계단 또 상승했다. 지난 2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서 8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을 따낸 직후 서재응의 랭킹은 68위까지 올랐다가 일주일을 정리한 순위서는 70위였다. 올 시즌 선발로 뛴 빅리그 전체 투수 212명 중 58위는 '제2 선발급'에 해당하는 순위다. 30개 구단이 5인 선발 로테이션임을 감안한 평가다. '임시선발'로 지난 7일 빅리그에 복귀한 서재응으로선 불과 3주도 안된 시점서 제2 선발급으로 도약하는 엄청난 발전을 보인 셈이다. 팀 내서도 에이스인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6위를 마크하고 있고 지난 등판선 부진했으나 올 시즌 비교적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우완 크리스 벤슨이 52위로 서재응보다 앞서 있다. 벤슨은 지난주에는 36위였으나 최근 부진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메츠의 베테랑 좌완 선발인 톰 글래빈은 61위(지난주 75위), 그리고 컨트롤이 불안정한 제5 선발인 빅토르 삼브라노는 81위(지난주 93위)에 각각 랭크돼 있다. 서재응과 벤슨의 순위 차이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어 서재응이 앞으로 한두 번 더 인상적인 투구를 펼친다면 벤슨을 제치고 팀 내 2위이자 제1 선발급인 랭킹 30위안에 들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더욱이 서재응은 100위권 안에 든 선수 중 유일하게 50이닝 미만(48⅓이닝)을 던지고도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상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코리안 특급' 박찬호(3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25일 휴스턴전 승리로 제4 선발급인 116위(지난주 131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빅리그 전체 선발투수 랭킹 1, 2위는 올 시즌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크리스 카펜터(18승 4패, 방어율 2.34)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로저 클레멘스(11승 6패, 방어율 1.56)가 각각 지키고 있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