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룡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 FC가 울산 현대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상승세를 타 포항 원정경기에서도 이기겠다는 각오에 불타 있다. 지난 24일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던 울산과의 삼성 하우젠 2005 K리그 후기리그 개막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인천은 원정 5연전의 두 번째 경기인 포항과 27일 오후 6시 포항 전용구장에서 격돌한다. 인천이 울산에 이어 포항마저 꺾겠다고 벼르고 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 전기리그에서 아쉽게 부산 아이파크에 밀려 2위를 차지, 4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하지 못한 인천은 3위 울산을 꺾어 전후기 통합 선두로 올라섰기 때문에 전기리그에서 4위 포항마저 꺾을 경우 전후기 통합 승점으로 주어지는 2장의 티켓을 딸 확률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인천은 지난 울산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 결승골로 승리의 주역이 된 셀미르를 비롯해 라돈치치, 방승환 등 '스리톱'을 구성, 포항의 골문을 두드리게 된다. 최근 원정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원정경기에 차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인천은 특히 지난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득점포를 쏘아올렸던 포항의 이동국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포항도 인천을 맞아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비록 이동국이 빠졌지만 재치있는 슛으로 전북과의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었던 주장 김기동이 건재한 데다 따바레즈와 웰링턴 등 용병 스트라이커들도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인천의 골문을 열어 젖히겠다는 태세다. 특히 포항은 올 시즌 12차례 치러진 홈경기에서 7승 5무를 기록하며 '안방 불패'를 기록하고 있는 데다 최근 홈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계속하고 있어 지난 5월 15일 전기리그에서 0-1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