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린스 이승엽(29)이 두 경기 연속 침묵했다. 하지만 닷새 만에 추가한 타점이 결승 타점이어서 위안이 됐다.
이승엽은 26일 오릭스와 홈경기(지바 마린스타디움) 0-0 동점이던 2회 1사 1,3루에서 타석에 나왔다. 오릭스 우완 선발 요시이와 상대한 이승엽은 볼카운트 0-2에서 바깥쪽 낮은 역회전볼(132km)에 배트를 내밀었다. 요시이가 병살타를 노리고 던진 볼이 유격수 앞으로 굴러가 상대의 의도에 말려드는가 싶었으나 이승엽의 전력질주가 좋았다. 1루 주자 베니는 아웃됐지만 자신은 1루에 세이프. 병살을 막은 덕에 3루 주자 사부로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후 두 타석에서는 2루수 플라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시즌 타율이 2할6푼5리(328타수 87안타)로 떨어졌다. 시즌 타점은 67타점.
롯데는 1-0으로 앞선 4회 베니의 좌중간 2타점 2루타, 이마에의 우전 적시타 등으로 3득점, 4-0으로 승리했다.
8월 9일 우측 무릎관절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날 파스쿠치 대신 다시 1군 경기에 나선 베니는 2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홈팬들에게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롯데 선발 고바야시는 9이닝 동안 7개의 안타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 자신의 올 시즌 첫 완봉승을 무사사구로 장식하는 기쁨을 맛봤다. 시즌 12승째(5패).
홍윤표 기자 chu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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