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로빈슨 감독, 커트 실링에 이어 데이빗 웰스(42.보스턴)도 라파엘 팔메이로 비난 대열에 가세했다.
웰스는 27일(한국시간) 보스턴 지역 라디오와 전화 인터뷰에서 "팔메이로가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는지 가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이라며 "스테로이드 복용이 사실이라면 기록집에서 그의 기록을 지워버려야한다"고 말했다. 이는 로빈슨 워싱턴 감독과 보스턴 팀 동료인 커트 실링에 이어 세번째 '약물 기록' 삭제 발언이다.
웰스는 "팔메이로에게 거짓말 탐지기를 들이대고 '선수생활 기간 중 언제, 얼마나 오래 약물을 복용했나' 직접 물어보는게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이라며 "사실로 밝혀질 경우 불명예스런 일이지만 그의 기록을 지워내는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웰스는 "아직도 약물을 복용하는 선수들이 많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며 "러시안 룰렛처럼 위험한 게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6일엔 커트 실링이 "의회에서 바로 내 옆에 앉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던 팔메이로가 이제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기록을 세웠다는 걸 어떻게 입증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로빈슨 감독을 신호탄으로 선수들도 하나둘 비난 대열에 가세함에 따라 팔메이로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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