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김진용 3번째 맞대결, '이번에 승부 가리자'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27 12: 56

'이번에 승부를 가리자'. 올 프로축구서 '신세대 킬러'의 대표주자인 박주영(20, FC 서울)과 김진용(23, 울산 현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이 28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상암벌에서 펼쳐진다. 고려대 2학년 진급을 앞두고 시즌 개막 직전 전격적으로 서울에 입단, 프로에 진출한 박주영과 한양대를 나와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김진용은 올 첫 대회인 삼성 하우젠컵부터 골 감각을 과시하며 K-리그의 새로운 골잡이로 이름을 올렸다. 둘은 올 시즌 컵대회와 정규리그 전기리그서 벌인 두 차례 맞대결서 호각을 이뤘다. 5월 1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첫 대결서는 박주영이 1-1 동점이던 후반 38분 결승골을 터뜨려 슈팅만 4개 날린 김진용을 이겼다. 서울 2-1승. 두 번째 대결은 5월 15일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서 벌어져 김진용이 0-0이던 전반 인저리 타임에 헤딩으로 결승골을 뽑은 반면 컵대회서 6개의 슈팅을 허용하며 당한 울산 수비진의 집중 마크를 받은 박주영은 풀타임을 소화하고도 슈팅 기회를 두 차례밖에 잡지 못하며 묶였다. 울산 1-0승. 최근 페이스는 박주영이 앞선다. 박주영은 전기 막판부터 3경기서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해트트릭 한 차례 포함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성적은 8경기에 나와 8골 1어시스트로 득점 랭킹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컵대회에서 박주영과 나란히 6골을 넣어 공동 득점 2위에 올랐던 김진용은 정규리그서는 다소 침묵하고 있다. 10경기에 출전해 2골 1어시스트로 컵대회와 비교하면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지난 6월 22일 대전전 이후 6경기째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둘의 28일 맞대결은 정규리그서는 마지막이지만 포스트시즌서 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27일 현재 서울과 울산은 후기 1경기 포함 정규리그서 나란히 승점 22를 획득, 각각 통합 순위 4, 5위를 달리고 있어 플레이오프 가시권에 있다. 6승 1무 5패의 서울이 24득점 19실점으로 7승 1무 5패에 16득점 14실점의 울산을 골득실차로 한 계단 앞서 있어 후기리그 우승을 놓치더라도 통합 승점에 의해 2장이 주어지는 플레이오프를 손에 넣을 수 있는 위치다. 한편 서울-울산전은 올 해 두 차례 모두 대관중이 몰려 든 바 있어 이번에도 관중몰이가 예상된다. 5월 1일 상암 구장에는 4만1163명이 입장, 올 시즌 프로축구에서 세 번째로 많은 관중을 기록했고 5월 15일 문수 구장에도 3만4542명이 들어와 올 울산 경기 최다 관중을 동원한 바 있다. 조남제 기자 johnamje@osen.co.kr 국가대표팀서 나란히 훈련하고 있는 박주영(왼쪽)과 김진용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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