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이 삼성 하우젠 2005 K리그 후기리그에서 '대전 징크스 깨기'에 도전한다. 수원은 오는 28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갖는 대전 시티즌과의 후기리그 2차전 겸 홈 개막전에서 대전과 격돌한다. 이날 경기가 의미를 갖는 것은 수원이 2년 3개월동안 계속되어 온 '대전 징크스'를 깨겠다고 벼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삼성 하우젠 K리그에서 우승할 때도 수원은 단 한 번도 대전을 상대로 속시원하게 이겨보지 못했다. 수원은 대전을 상대로 역대통산 19승 7무 7패로 우위에 있지만 2003년 5월 4일 대전에 2-0으로 승리한 이후 9경기동안 4무 5패로 이긴 적이 없다. 수원은 지난 24일 송종국이 복귀한 부산 원정경기에서 전기리그 우승팀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2-1의 역전승을 거두는 등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전기리그 중반까지의 부진에서 탈피, '레알 삼성'의 위용을 되찾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반면 대전은 최근 원정 10경기에서 6무 4패로 10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지만 2년 3개월동안 수원에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던 자신감을 갖고 있다. 한편 FC 서울의 박주영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에 도전한다.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28일 갖는 울산 현대전에 출격하는 박주영은 지난 24일 열렸던 광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비록 득점포를 쏘아올리지 못했지만 승리에 쐐기를 박는 김동진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최근 3경기에서 5골 1도움으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서울은 울산과 나란히 승점 22를 기록하고 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전후기 통합 순위 4위를 기록하고 있어 후기서 우승하든지 통합 승점 2위 안에 들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내기 위해 반드시 울산을 이겨야만 하는 절박한 처지에 놓여있다. 지난 5월 1일 열렸던 삼성 하우젠컵에서는 서울이 울산을 2-1로 승리했지만 5월 15일 가진 삼성 하우젠 K리그 전기리그에서는 울산이 1-0으로 이겨 '장군멍군'을 불렀다. 이밖에도 부천 SK는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광주와 대결을 갖고 성남 일화도 전북 현대와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원정경기를 갖는다. 부천과 성남은 나란히 승점 16점으로 전후기 통합성적에서 8, 9위에 밀려나있지만 전남과 함께 아직 후기리그 경기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승리를 거둘 경우 4강 플레이오프 티켓 경쟁에 뛰어들 여지는 충분히 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