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 9월에도 빅리그 못 올라가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27 15: 44

구대성, 9월에도 빅리그로 못 올라가나. 윌리 랜돌프 뉴욕 메츠 감독이 9월 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빅리그 로스터가 25인에서 40인으로 늘어날 때 "불펜 숫자를 늘리겠다"고 공언했으나 정작 구대성(36)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 메츠 공식 홈페이지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이를 언급하면서 '랜돌프 감독은 호세 산티아고와 다카쓰 신고의 9월 승격 가능성을 밝혔다. 어쩌면 로이스 링이나 팀 해뮬렉 같은 좌완 불펜 요원들도 승격될 수 있다'고 썼다. 같은 좌완이고 지난 22일까지 메이저리그에 몸담던 구대성은 외면된 셈이다. 메츠는 27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올 시즌 빅리그 첫 등판을 가진 스티브 트랙슬이 8이닝 무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되면서 선발진의 유용 자원이 넘치게 됐다.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 외에 8월 들어 4연승을 거두면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서재응, 베테랑 좌완 톰 글래빈, 여기에 크리스 벤슨과 빅터 삼브라노까지 6명의 선발진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랙슬이 선발 합격점을 얻으면서 선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로 평가받던 불펜진 숫자는 한 자리가 더 비게 됐다. 메츠가 최근 5연승 중인 데다 선발들이 긴 이닝을 소화해 주고 있어 아직 큰 부담을 느끼진 않고 있으나 9월 로스터 확대 때 우선적 보강 대상임은 틀림없다. 다카쓰, 산티아고의 승격이 유력한 상황에서 구대성은 좌완끼리 경쟁에서 링이나 해뮬렉에게 일단 분위기에서 밀리는 형국이다. 여기다 선발 요원이긴 하나 좌완 이시이 가즈히사를 불펜으로 돌릴지 모른다. 실제 랜돌프 감독도 구대성을 빅리그에 계속 잔류시키기는 했으나 승부처에서 '좌완 스페셜리스트'로서 임무를 부여하기 보다는 승패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등판시키는 경우가 잦았다. 그만큼 신뢰도가 낮았다는 방증이 아닐 수 없다. 여기다 구대성과 스플릿 계약을 해놨기에 메츠로선 급할 게 없다. 이래저래 구대성의 빅리그 복귀는 9월까지 기다려봐야 알 것 같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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