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로 던지고 싶다".
콜로라도 로키스 김선우(28)도 28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전 선발 등판이 자신의 미래를 결정지으리란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김선우는 27일 와의 인터뷰에서 "선발요원으로 던지고 싶다. 내일 경기는 그 키가 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결정권자인 클린트 허들 콜로라도 감독 역시 "(선발 잔류 여부는) 김선우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허들 감독은 "아마도 올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김선우에게 선발 기회를 몇 번 더 줄 생각이다. 그러나 내일 등판에서 어떻게 던지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단서를 달았다.
현재까지 콜로라도 공식 홈페이지나 지역 언론의 김선우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호의적이다. 는 '콜로라도로 온 뒤 김선우는 12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 2.92를 기록, '놀라운' 구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공식 홈페이지도 '선발, 불펜, 스윙맨을 다 맡을 수 있는 투수'라고 평가했다.
선발 경쟁자라 할 수 있는 자크 데이가 지난 26일 마이너리그 등판에서 6⅔이닝 3실점, 합격점을 받은 점도 김선우로선 간과할 수 없다. 데이는 마이너에서 한 차례 더 선발 등판을 가진 뒤 빅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데이가 올라오기 전에 김선우로선 선발로서 존재감을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
김선우는 "(잘 던질) 자신있다. 기술적으로도 작년보다 나아졌다. 제구력이 더 좋아졌기 때문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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