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에이스 손민한이 27일 전격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에 따라 다시 1군에 등록하려면 10일이 경과되어야 하는 규정을 고려할 때, 손민한의 시즌 20승 달성은 사실상 비관적이게 됐다.
손민한은 지난 26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1⅓이닝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는 최근 4년 사이에 가장 빠른 강판이었다. 그리고 다음날인 27일 손민한은 양상문 롯데 감독과 면담, 2군에 가서 일단 몸을 추스리기로 결론을 내렸다.
양 감독은 "부상은 아니다. 그러나 손민한의 피로가 너무 누적돼 있다. 팀이 연패에 빠졌을 때, 너무 많이 던진 후유증이 지금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다시 말해 어차피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물건너간 상황에서 손민한을 2군으로 내리는 '배려'를 했다고 볼 수 있다.
시즌 16승을 기록 중인 손민한은 지난 26일 두산전에서 시즌 7패째를 당했었다. 팀과 함께 승승장구하던 시즌 전반 9차례 선발 등판에서 8승을 쓸어담았던 손민한이지만 8월 들어선 5차례 등판에서 1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잠실=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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