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FC가 올시즌 홈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던 포항마저 잠재우며 삼성 하우젠 2005 K리그 후기리그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인천은 27일 포항 전용구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두번째 경기에서 전반 45분 서동원의 선제 결승골과 슬로베니아 대표팀 출신 세바스티안이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뜨린 쇄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후기리그 2연승과 함께 최근 4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인천은 후기리그 2승 무패로 승점 6을 기록, 단독선두로 올라섰고 전후기 통합 성적에서도 9승 3무 2패, 승점 30으로 3위 포항을 6점차로 제치고 일찌감치 4강 플레이오프행 '굳히기'에 들어갔다. 전후기 통합 성적에서 2위를 거두고 있는 팀은 부산 아이파크로 이미 전기리그에서 우승을 확정지어 4강행이 확정된 상태다.
이날 경기는 전후기 통합 성적에서 자웅을 겨루고 있는 양팀의 대결으로 열전이 예상됐고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파울이 50개(포항 23개, 인천 27개)나 나왔다. 특히 양팀 합쳐서 5장의 옐로카드(포항 3장, 인천 2장)가 나왔고 후반 18분에는 포항의 따바레즈가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하기도 했다.
양팀의 파울이 계속되던 전반 45분 인천의 서동원은 포항의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이를 왼발 슛으로 연결,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0-1로 뒤진 포항은 홈경기 무패 행진을 13경기로 늘리기 위해 하프타임에 이정호를 빼고 남영훈을 넣은 것을 비롯해 후반 11분 백영철 대신 황진성을 넣으며 동점골을 노렸으나 후반 18분 따바레즈가 인천 최효진의 파울에 의한 경고 때 필요이상으로 신경전을 벌이다가 레드카드를 받으며 수적열세에 직면했다.
수많은 파울로 인저리 타임이 9분이나 주어진 가운데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슬로베니아의 대표팀의 스트라이커로 뛰었던 세바스티안이 후반 52분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슈팅, 포항의 골문을 가름으로써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세바스티안은 이날 골로 K리그 데뷔 첫골을 터뜨리며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기분좋게 슬로베니아행 비행기를 타게 됐다.
포항은 이날 패배로 올시즌 홈경기 13경기 만에 첫 패전(7승 5무 1패)를 기록했고 최근 홈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도 마감했다. 반면 인천은 최근 4연승과 함께 원정 3연승으로 최근 원정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올시즌 원정 5승 2무 5패를 올렸고 올시즌 포항과의 경기에서 2승 1무로 절대 우위를 지켰다.
■ 27일 전적
△ 포항
포항 0 (0-1 0-1) 2 인천
▲득점 = 서동원 2호(전45분) 세바스티안 1호(후52분·이상 인천)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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