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끝내기 안타, SK 재역전승으로 6연승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27 22: 16

SK가 2-3으로 뒤지던 9회말. 8회초 투아웃 이후 김한수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아 패배의 기운이 감돌던 SK는 선두타자 이진영이 삼성 좌완 오상민으로부터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하면서 역전극의 불씨를 지피기 시작했다. 타석에 SK 4번 이호준이 들어서자 선동렬 삼성 감독은 오상민을 내리고 임창용을 내보냈다. 마무리 오승환이 거듭된 연투로 등판이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임창용은 볼카운트 0-1에서 이호준에게 좌익수 키를 살짝 넘기는 동점 2루타를 얻어맞고 말았다. 순식간에 역전 찬스가 오자 조범현 SK 감독은 5번 박경완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그리고 조 감독은 내리 두 번 파울이 나왔지만 스리번트를 지시해 기어이 이호준을 3루까지 보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자 선 감독의 삼성은 다음 타자 정경배에게 연속 두 개의 피치 아웃을 해 스퀴즈를 피한 뒤 고의 4구로 걸려 보냈다. 다음 타자는 7번 최정. 전날 공에 맞은 무릎이 좋지 않아 선발로 나오지 않았던 김재현이 대기하고 있었으나 조 감독은 그대로 고졸 신인 최정 카드를 밀어부쳤다. 그리고 최정은 볼카운트 1-0에서 유격수 내야땅볼을 쳐냈다. 타구는 홈에 던지기도 병살 처리하기도 어려운 곳으로 굴러갔고 이 사이 이호준이 홈을 밟아 4-3 SK의 끝내기 재역전승으로 끝났다. 시즌 21번째 끝내기 승부이자 SK에게는 시즌 6번째 끝내기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SK는 삼성전 5연승을 달리면서 1.5경기로 승차를 줄였다. 아울러 최근 6연승과 문학구장 8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윤길현은 행운의 시즌 4승(2패)째를 따냈다. SK 톱타자 박재홍은 4회 볼넷을 얻어 출루해 개인 통산 600볼넷을 기록했고 이후 홈스틸까지 성공시켰다. 인천=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