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트레인' 돈트뤨 윌리스(23.플로리다)가 몸에 맞는 공으로 결승 타점까지 올리는 등 '온 몸으로' 시즌 18승째를 따내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그렉 매덕스(39.시카고 컵스)는 2실점 완투를 하고도 패전, 18년 연속 15승 달성이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
28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말린스-컵스전에서 윌리스는 7⅓이닝을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매덕스와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고 18승째(8패)를 올렸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승으로 8월 들어 4승째를 따낸 윌리스는 크리스 카펜터(세인트루이스)와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를 이루며 지난해 칼 파바노가 세웠던 팀 내 개인 최다승 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윌리스는 5회 1사 만루에서 컵스 선발 매덕스가 던진 공에 엉덩이를 맞아 밀어내기 결승 타점까지 올렸다. 매덕스는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올 시즌 두번째 완투를 했지만 몸에 맞는 공 2개 중 한 개가 결승점이 돼 패전 투수가 됐다. 11패째(10승). 매덕스가 만루에서 몸에 맞는 공을 내준 건 지난 1990년, 98년에 이어 이번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3번째다.
8월을 2승 3패로 마감한 매덕스는 앞으로 5~6차례 정도 선발 등판할 수 있어 남은 경기를 전승해야 18년 연속 15승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플로리다는 3연승을 달렸다. 노마 가르시아파러는 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3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타구를 처리할 기회가 없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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