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로드 끝내기, 양키스 9회말 5득점 대역전극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28 08: 21

뉴욕 양키스가 9회말에 5점을 내는 꿈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28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3-7 넉 점 차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끝내기 안타 등 5안타로 5점을 뽑아내며 8-7 기적같은 역전극을 일궈냈다. 역전 드라마는 더블 플레이로 경기가 끝날 수 있는 상황에서 터진 실책 한 개에서 시작됐다. 9회말부터 마운드에 오른 캔자스시티 4번째 투수 제러미 애펠트는 제이슨 지암비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1사 1루에서 호르헤 포사다의 투수 앞 땅볼을 잡았다. 하지만 애펠트는 2루를 향해 돌아서며 낮게 악송구를 범했고 유격수 앙헬 베로아가 이를 떨어뜨려 타자와 주자 모두 살았다. 느린 화면상 애펠트의 스파이크가 송진 주머니에 걸려 스텝이 엉킨 것으로 보였다. 병살로 경기가 끝날 상황에서 기사회생한 양키스는 그 뒤로 약속이라도 한 듯 연속안타를 뿜어냈다. 이날 시카고 컵스에서 이적한 맷 로튼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대타 티노 마르티네스와 데릭 지터의 연속 적시타로 순식간에 3득점. 계속된 2사 1,3루에서 게리 셰필드의 2루타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고 바로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끝내기 좌전안타를 터뜨렸다. 8회까지 단 4안타에 그쳤던 양키스는 9회에만 5안타 5득점하는 무서운 막판 집중력을 보여 시즌 32번째 역전승을 따냈다. 오클랜드-클리블랜드와 와일드카드 3각 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양키스는 72승 56패로 올 시즌 처음으로 승수가 패수보다 16개 많아졌다. 전날 선제 결승홈런을 날렸던 로드리게스는 이틀 연속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양키스 선발 재럿 라이트는 4회까지 무실점을 달리다 5회 대거 5실점, 어깨 부상에서 복귀한 뒤 세 번째 등판에서 첫 패전의 위기에 몰렸지만 기적같은 역전승으로 이를 모면했다. 1⅓이닝을 무안타로 막은 앨런 엠브리가 구원승을 따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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