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연패로 선발 탈락 위기에 몰렸던 제이슨 마키(27)가 2안타 완봉으로 생애 첫 완봉승을 따내며 기사회생했다. 메이저리그 최약체 타선인 워싱턴 내셔널스가 제물이 됐다.
28일(한국시간) RFK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워싱턴과 원정경기에서 마키는 9회까지 단타 2개만 내주고 볼넷과 몸에 맞는 공도 허용하지 않는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6-0 승리를 이끌었다. 7월말부터 7차례 선발 등판에서 내리 패전을 기록해온 마키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99번째 선발 등판만에 첫 완봉승을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중 가장 늦게 시즌 10승(13패)을 채웠다.
팀 타율(.253)과 장타율(.390) 득점(505) 모두 메이저리그 30개팀 중 최하위를 기록중인 워싱턴은 시즌 7번째 영봉패를 기록했다. 경기후 프랭크 로빈슨 감독은 "이 팀을 정말 모르겠다. 상대 투수가 안 좋으면 안 좋을 수록, 방어율이 높으면 높을 수록 더 못 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워싱턴 임시 선발 맷 화이트를 상대로 4회까지 4득점, 초반에 승기를 잡았다. 데이빗 엑스타인은 7회 마이크 스탠튼을 상대로 번트 동작을 취하다 강공으로 전환해 투런 홈런을 날리는 기염을 토했다.
마키는 이날 승리로 선발 탈락의 위기를 모면했다. 토니 라루사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이날 등판이 마키의 마지막 기회이고 또다시 부진할 경우 안토니 레예스(23)로 대체하고 마키를 불펜으로 돌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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