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 마이너행은 '괘씸죄'?
OSEN U05000061 기자
발행 2005.08.28 11: 07

뉴욕 메츠이 좌완 불펜요원이었던 구대성(36)이 갑자기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것은 '코칭스태프에 대한 항명죄'라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 지역 신문인 '뉴욕 데일리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구대성이 투구 내용도 신통치 않았지만 팀 동료들을 화나게 만든 것과 코칭스태프의 지시에 따르지 않은 것이 지난 22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로 내려간 이유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구대성은 22일 경기 시작 전에는 이날 투구가 가능하다고 코칭스태프에게 말했다가 정작 게임 중 몸을 풀라는 지시에는 거부를 했다고 팀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이 신문은 또 21일 경기에 11일만에 등판한 구대성이 워싱턴 내셔널스의 좌타자 라이언 처치에게 7개 연속으로 직구만 고집하다가 2타점 적시타를 내주는 등 고집스런 투구도 코칭스태프의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코칭스태프의 지시에 따르지 않은 데다 투구에도 고집스러움을 보인 것이 코칭스태프가 마이너리그로 강등시킨 주요인이라는 설명이다. 결국 코칭스태프로부터 '괘씸죄'에 걸린 구대성은 9월 확대로스터(40인 로스터)가 적용될 때도 빅리그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 확대 로스터 후보 명단에 구대성은 언급되지 않고 있다. 또 서재응에 밀려 마이너리그로 떨어진 일본 출신의 좌완 선발이었던 이시이 가즈히사가 빅리그 데 뷔후 처음으로 구원투수로 뛰며 빅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어 구대성에게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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