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선두 강수연, 공동 2위로 내려가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28 12: 59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던 강수연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강수연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 골프클럽(파72, 6517야드)에서 열린 웬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1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 69타를 쳤다.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던 강수연은 이로써 합계 15언더 201타를 기록했으나 6타를 줄인 '슈퍼 루키' 폴라 크리머에 1타 뒤져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강수연은 3번과 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약간 삐걱거렸다. 이후 9번과 11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냈지만 나머지 7개홀에서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또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낸 크리스티 커도 강수연과 함께 합계 15언더 201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신인왕이 거의 확정된데다 스웨덴의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의 상금 선두 자리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특급 신인' 크리머는 초반에 버디 8개를 쓸어담으며 한때 2위권과 3타차로 앞서나가기도 했지만 17번과 1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6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선두로 도약한 상승세에 편승, 지난 5월 사이베이스 클래식과 7월 에비앙 마스터스에 이어 시즌 3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마지막 4라운드에서는 치열한 우승경쟁이 예고된다. 팻 허스트와 미셸 레드먼이 각각 14언더 202타로 공동 4위, 로레나 오초아와 에이미 헝, 카리 웹이 13언더 203타로 공동 6위, 소피 구스타프손과 로라 데이비스가 12언더 204타로 공동 9위에 올라있다. '톱10'에 들어있는 쟁쟁한 선수가 모두 선두 크리머와 4타차 이내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범위를 좀 더 넓혀보면 장정, 안시현을 비롯해 아니카 소렌스탐, 웬디 워드, 질 맥길, 마리아 효르스, 니콜 제레이 등 공동 11위 선수들이 모두 크리머와 5타차여서 4라운드에서 대파란을 일으킬 경우 대역전승도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송아리는 이날 3타를 줄이며 8언더 208타로 공동 26위, 박희정(미국명 글로리아 박) 역시 3타를 줄이며 7언더 209타로 공동 33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이 대회에서 연장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던 '주부 골퍼' 한희원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7언더 209타에 머무르며 박희정, 김영 등과 함께 공동 33위가 됐고 김초롱(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은 박지은(미국명 그레이스 박)과 함께 5언더 211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이밖에도 강지민은 4언더 212타로 김미현과 함께 공동 55위, 임성아는 3언더 213타로 공동 61위, 손세희는 2언더 214타로 공동 66위로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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