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김병현(26)이 두 경기 연속 신인투수와 선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김병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SBC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스시코 원정 첫 경기에 나선다. 맞상대는 우완 신인 매트 케인(21)으로 확정, 발표됐다.
케인은 30일 등판이 빅리그 데뷔전이 된다. 마이너리그 성적이 빼어난 편이고, 지난해 마이너 올스타격인 퓨처스 게임에도 나선 경력이 있으나 신인이기에 베일에 가려져 있는 부분이 많다. 김병현으로서는 바로 직전 등판에서 붙었던 다저스 신인 D.J. 홀튼보다도 더 쉬운 상대일 수도 있다.
김병현은 올시즌 선발로 16번 나가 3승 7패 방어율 4.50을 기록, 콜로라도 로테이션 한자리를 굳힌 상태다. 올시즌이 끝나면 FA 신분이 되는 김병현은 만약 재계약만 성사된다면 내년에도 콜로라도 선발로 뛰는 데 현재로선 별 무리가 없다.
그러나 '쿠어스 필드'에서의 강세와는 달리 원정경기에서는 6번 선발로 나가 여지껏 0승 4패, 방어율 5.51에 그치고 있다. 바로 전 게임이었던 지난 25일 다저스와의 원정경기는 6⅔이닝 무실점 피칭을 하고도 타선 지원을 못받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김병현이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가 패전을 기록하지 않은 경우는 다저스전 말고 한 경기 더 있다. 바로 지난 8월 4일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였다. 당시 김병현은 7이닝 2실점을 기록, 구단 공식 홈페이지로부터 '올시즌 최고 피칭'이라는 찬사를 들었다.
상대가 샌프란시스코이고 '풋내기' 신인이란 점은 원정 첫 승과 시즌 4승에 거듭 도전하는 김병현에게는 아무래도 호재 쪽에 가깝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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