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는 얻었다. 그러나 아직 시험은 끝나지 않았다'.
콜로라도 로키스 김선우(28)가 최소 한 차례 더 선발로 등판할 전망이다. 콜로라도 공식 홈페이지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김선우가 27일 샌디에이고전 승리로 선발 기회를 또 가지게 될 것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언급, 일단 합격점을 얻었음을 인정했다.
실제 결정권자인 클린트 허들 콜로라도 감독도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김선우가 (선발로) 던지는 걸 더 보고 싶다"고 말했다. 허들 감독은 다음달 2일이 이동일이기에 김선우를 로테이션에서 빼도 별 지장이 없으나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이다. 따라서 스케줄 상, 이번 주말 다저스와의 홈 3연전 가운데 1경기에 김선우가 등판하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우에 따라선 후배 김병현이 그랬듯이 다저스 최희섭과의 맞대결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허들 감독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 스프링스에서 던지고 있는 자크 데이를 두고도 "조만간 빅리그에 올려서 선발로 등판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다시 말해 김선우와 데이를 선발로 나란히 올려놓고, 같은 조건에서 더 나은 내용을 보이는 투수를 낙점하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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