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같은 호재'. 뉴욕 메츠 주전포수 마이크 피아자의 복귀가 늦어질 전망이다. 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왼쪽 손목을 다친 피아자가 부상자 명단(DL)에 올라있는 15일 기간이 만료되어도 빅리그에 못 올라올 것 같다'고 보도했다. 피아자는 지난 17일 피츠버그전 도중 공을 받다 마침 스윙을 하던 프레디 산체스의 배트에 맞아 왼손목 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해 22일 정식으로 DL에 등재됐다. 윌리 랜돌프 메츠 감독 역시 "9월 2일자로 피아자의 DL 기간이 끝난다. 그러나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해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무엇보다 피아자 본인이 "준비가 덜 됐다"고 말하고 있는 실정이다. 피아자는 지난 주말 미트를 끼고 볼을 받아 봤으나 왼손의 상태가 썩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백업 포수 라몬 카스트로(29)가 주전으로 출장하는 기간이 앞으로도 더 지속될 게 확실해졌다. 포수로는 마이크 디펠리스와 마이크 제이콥스도 있으나 디펠리스는 타율이 7푼 1리밖에 안 되고 제이콥스는 아직 7경기밖에 안 뛴 신인이다. 그나마 선발 출장한 6경기는 1루수로 나갔다. 결국 서재응(28)은 31일 필라델피아전은 물론 향후 당분간은 카스트로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애초부터 "(피아자보다) 카스트로가 편하다"고 밝혀 온 서재응이니만큼 '전담포수' 운운할 필요도 없이 카스트로와 배터리를 이루게 된 것이다. 카스트로는 서재응과의 8월 4차례 호흡을 맞춰 30⅓이닝 3자책, 4전승의 성적을 일궈냈다. 특히 지난 20일 워싱턴전에선 7회 2루타를 터뜨리고 결승점까지 올려 서재응의 1-0 승리를 지원한 전례도 있다. 이에 비해 피아자는 시즌 초 3차례 서재응과 배터리를 이뤘으나 유독 방망이(11타수 무안타) 도움이 적었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