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커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웬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10만달러, 우승상금 16만5000달러)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 골프클럽(파72, 651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8언더 270타로 6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스웨덴의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과 '슈퍼 루키' 폴라 크리머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질주하다가 3라운드에서 크리머에게 1타 뒤져 공동 2위로 내려앉았던 강수연은 버디 3개를 쳤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15언더 273타로 공동 6위로 떨어졌다.
이날 강수연은 파 세이브를 계속하다가 8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으나 9, 10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13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며 16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하고도 결국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대신 3라운드까지 소렌스탐 등과 함께 공동 11위를 달렸던 장정이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6언더 272타로 팻 허스트와 함께 공동 4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들 중 최고 성적을 올렸고 공동 33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던 김영도 6타를 줄이는 맹활약으로 13언더 275타로 카트리오나 매튜, 나디나 테일러, 레이첼 헤더링턴, 로레나 오초아, 에밀리 바스텔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라 3명의 한국 선수가 '톱10'에 진입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45위로 처져있던 김초롱(미국명 크리스티나 김)도 6타를 줄이는 뒷심으로 11언더 277타로 공동 20위가 됐지만 장정과 함께 공동 11위에서 4라운드를 싲가했던 안시현은 2타를 잃으며 9언더 279타로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이밖에도 송아리는 1타를 잃으며 7언더 281타로 3타를 줄이며 분전한 김미현과 함께 공동 41위에 올랐고 박지은(미국명 그레이스 박)은 1타밖에 줄이지 못하며 임성아와 함께 6언더 282타로 공동 46위에 그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접전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던 '주부 골퍼' 한희원은 박희정(미국명 글로리아 박)과 함께 4언더 284타로 공동 55위, 이미나는 3언더 285타로 공동 58위에 머물렀고 강지민은 2언더 286타, 공동 62위에 그쳤다. 손세희는 이날 5타를 잃으며 3오버 291타로 전체 71명 선수 중 최하위로 떨어졌다.
■ LPGA 웬디스 챔피언십 최종
1, 크리스티 커 68-67-66-69 270(-18) $165,000
2. 아니카 소렌스탐 69-67-69-66 271(-17) $87,742
2. 폴라 크리머 68-66-66-71 271(-17) $87,742
4. 장정 68-67-70-67 272(-16) $51,507
4. 팻 허스트 67-68-67-70 272(-16) $51,507
6. 카리 웹 67-66-70-70 273(-15) $34,524
6. 강수연 66-66-69-72 273(-15) $34,524
8. 미첼 레드먼 67-67-68-72 274(-14) $27,563
9. 김영 70-67-72-66 275(-13) $20,519
9. 카트리오나 매튜 66-66-77-66 275(-13) $20,519
9. 나디나 테일러 67-69-71-68 275(-13) $20,519
9. 레이첼 헤더링턴 67-69-71-68 275(-13) $20,519
9. 에밀리 바스텔 69-67-70-69 275(-13) $20,519
9. 로레나 오초아 72-64-67-72 275(-13) $20,519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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