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박찬호(32)가 한 타자를 상대할 때 평균 4.05개의 공을 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시즌 최소 375타자 이상을 상대한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통틀어서 5번째로 많은 투구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투수들의 타석당 투구수와 피칭 내용의 상관 관계를 알아보는 조사를 게재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경제적 피칭은 도움이 되나 반드시 특급 투수를 보증하는 수치는 아니다'라는 결과가 도출됐다. 메이저리그에서 타자당 가장 많은 공을 던지는 투수는 뉴욕 양키스 좌완 알 라이터였다. 라이터는 한 타자당 4.26개를 던져 2위 샌프란시스코 노아 로리(4.09개)를 크게 앞섰다. 스캇 카즈미르(탬파베이, 4.07개)-길 메시(시애틀. 4.06개)-박찬호(샌디에이고)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 텍사스의 크리스 영(4.03개), 오클랜드 배리 지토(4.01개)도 10위권 안에 들어갔다. 반대로 타자당 가장 적은 공을 던지는 투수로는 미네소타의 카를로스 실바(3.04개)가 단연 돋보였다. 실바는 작년에도 3.33개로 토론토 조시 타워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타자당 최소 투구수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미네소타는 이외에도 조 메이스가 3.43개를 던져 6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그의 평균자책은 5.16이었다. '제구력의 마법사'로 추앙받는 시카고 컵스의 그렉 매덕스는 3.31개로 디트로이트 제이슨 존슨(3.35개)을 제치고 2위에 랭크됐다. 이외에 오는 9월 1일 박찬호와 맞대결하는 애리조나 좌완 브래드 할시와 박찬호의 팀동료 브라이언 로렌스는 나란히 3.44개로 10위에 올랐다. 또 특급투수들의 경우 샌디에이고 에이스 제이크 피비는 3.96개로 125위였고 휴스턴 로저 클레멘스도 3.88개로 112위로 발표됐다. 커브스 마크 프라이어는 4.04개로 502위였다. 그리고 올 시즌 양리그 사이영상 후보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크 벌리는 3.57개(36위), 세인트루이스의 크리스 카펜터(3.62개)는 52위로 기록됐다. 특이하게도 카펜터의 타자당 투구수는 전혀 투구 패턴이 판이한 보스턴 너클볼러 팀 웨이크필드와 같았다. ■투구수 최소-최다 상위 5걸 ①미네소타 카를로스 실바(3.04개) - 뉴욕 메츠 알 라이터(4.26개) ②커브스 그렉 매덕스(3.31개) - 샌프란시스코 노아 라우리(4.09개) ③디트로이트 제이슨 존슨(3.35개) - 탬파베이 스캇 카즈미르(4.07개) ④탬파베이 덕 웨처(3.37개) - 시애틀 길 메시(4.06개) ⑤필라델피아 존 리버(3.39개) - 샌디에이고 박찬호(4.05개)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