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최고참 골잡이 김도훈(35, 성남 일화)이 개인 통산 최다득점 신기록을 쏠 채비를 마쳤다. 김도훈은 31일 성남 제2종합경기장에서 갖는 인천 유나이티드 FC와의 2005 삼성 하우젠 K리그 후기리그 홈 개막전에 출격, 자신의 개인 통산 111번째 골을 노린다. 지난 28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가졌던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통산 110번째 득점을 기록, 김현석(은퇴)과 개인 통산 최다득점 타이를 이룬 김도훈은 이제부터 골이 터질 때마다 새로운 신기록을 써나가게 된다. 김도훈은 유독 인천전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지난 3월 16일 열렸던 삼성 하우젠컵에서는 후반 16분 훼이종과 교체되어 출격해 이렇다할 기회를 맞지 못했고 지난 7월 10일 가졌던 삼성 하우젠 전기리그에서는 후반 14분 우성용과 교체되어 나올 때까지 60여분동안 고작 1개의 슈팅을 쏘는 데 그쳤다. 하지만 김도훈은 지난 28일 전북과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골감각을 되찾았고 내친 김에 최다득점 기록을 곧바로 갈아치우겠다고 벼르고 있다. 또한 현재 39개 도움을 기록 중인 김도훈은 도움 1개를 더 추가한다면 '40-40 클럽'에 가입하게 되는 영예까지 누리게 된다. 한편 성남으로서도 인천과의 경기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전후기 통합 성적에서 승점 19로 6위를 달리고 있는 성남은 승점 3점이 당장 아쉬운 처지다. 인천이 승점 30으로 전후기 통합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3위 포항이 승점 24, 4위 FC 서울과 5위 울산 현대가 각각 승점 23이어서 이들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인천을 반드시 잡아야만 한다. 그러나 이에 맞서는 인천도 만만치 않다. 전기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2위에 올랐던 인천은 후기리그에서도 울산 및 홈 무패행진을 자랑하던 포항을 잇따라 제압, 전후기 통합 선두에 올라있다. 게다가 최근 원정 3경기에서 실점을 하지 않으며 3연승을 달리고 있어 김도훈의 신기록 달성을 호락호락하게 내주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다. 올 시즌 성남과 인천의 맞대결에서는 1승 1패, 3득점 3실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과연 인천의 원정 4연승이 될지 성남이 승점 3을 추가하며 4강 플레이오프 티켓 경쟁에 뛰어들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