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스포츠, 'BK는 투.타에서 재미있는 선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30 12: 32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은 보기드문 언더핸드 투수로 이미 빅리그에서는 유명인사이다.
30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중계한 샌프란시스코 지역 '폭스스포츠' 방송의 아나운서와 해설자는 김병현의 독특한 투구 스타일 및 타격 자세에 무척 흥미로워했다. 이들은 김병현에 대해 '재미난 스타일의 투구 형태로 90마일(145km)대의 볼끝이 살아 움직이는 빠른 직구를 던진다'며 김병현의 구위를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또 김병현이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갖는 상대 우완 강속구 투수인 맷 케인과의 대결에서 투스라이크 이후에도 연속으로 파울볼을 만들어내는 모습에 놀라워했다. 대개 투수들은 삼진으로 물러나는 경우가 많은 빅리그에서 김병현은 케인의 강속구를 수차례 파울볼로 걷어내며 2-3 풀카운트까지 물고 늘어져 9구째를 밀어쳐 우익수에게 라인 드라이브로 날아가는 빨랫줄 타구를 만들어냈다.
김병현이 투스트라이크 이후에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케인의 공을 파울볼로 만들어내자 폭스스포츠 방송 해설자는 "난 투스트라이크 이후에 투수 공에 잘 적응하는 타자를 좋아한다"며 김병현의 타격자세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방송은 김병현이 우익수 라인 드라이브로 아깝게 물러난 후에도 김병현의 타격 모습을 다시 보여주며 흥미로워했다. 비록 안타를 뽑아내지는 못했지만 인상적인 타격이었던 것이다.
로스앤젤레스=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