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냐, 뉴캐슬 유나이티드냐를 놓고 자신의 진로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마이클 오웬이 리버풀 및 뉴캐슬 유나이티드 관계자와 연쇄회동을 가졌다.
로이터 통신은 오웬이 프레디 셰퍼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회장과 그레엄 수네스 감독, 앨런 시어러와 장시간 만남을 가진 뒤 라파엘 베니테스 리버풀 감독과 만나 2시간 30분동안 이야기를 나눴지만 여기서 나온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현재 호빙유와 줄리우 밥티스타의 영입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설 자리를 잃은 오웬은 현재 전 소속팀인 리버풀로 복귀하거나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1년간 임대로 뛸 것을 고려하고 있는 상태다.
1500만 파운드(약 278억원) 이상의 몸값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오웬의 이적을 제의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표면상으로는 유리하게 보이지만 오웬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가는 것은 첫 번째 선택이 아니라고 밝혔기 때문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20개팀 중 유일하게 득점포를 쏘아올리지 못한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이 때문에 당장 골잡이가 필요한 처지여서 오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주장인 시어러까지 오웬과의 만남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시어러는 영국 방송 BBC의 '5 라이브'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제 오웬을 데려오기 위한 시간은 3일 밖에 남지 않았다. 우리는 여전히 그를 데려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 뒤 "오웬이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온다면 그는 사랑받을 것이다. 뉴캐슬의 팬들은 골잡이가 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고 오웬은 틀림없이 뉴캐슬의 영웅이 될 것이다"라고 밝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오웬에 쏟고 있는 애정을 대변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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