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1 올림피크 리옹의 선수들이 참사로 이어질 뻔한 사고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아베 드샹페 스타디움에서 지난 29일 가졌던 옥세르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후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다 리옹 선수들이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올림피크 리옹 대변인은 "비행기가 비상착륙을 하던 과정에서 손목 부상을 당한 스튜어디스가 유일한 피해자여서 다행이었지만 몇몇 선수들이 충격을 받았고 갈비뼈 부근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며 "리옹 공항에 다가갔을 때 기장이 조종이 불가능할 정도로 비행기에 이상이 생겨 비상착륙을 시도했고 이 와중에서 바퀴가 폭발하고 날개가 큰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비록 올림피크 리옹이 대형사고를 피해 한숨을 돌렸지만 축구 선수단이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참사를 입은 사례는 여러 차례 있었다. 지난 1958년에는 현재 박지성이 속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이 탄 비행기가 추락해 선수 8명이 사망했고 잠비아는 지난 1993년 4월 27일 세네갈과 1994 미국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을 치르기 위해 비행기로 이동 중 추락, 축구협회 회장과 선수단 18명이 모두 사망하기도 했다. 또한 네덜란드의 축구스타 데니스 베르캄프는 비행기 공포증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한편 옥세르를 제압하고 2005~2006 프랑스 리그1 선두로 올라선 올림피크 리옹은 홈에서 다음달 12일 AS 모나코와 정규리그 경기를 치른 뒤 14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 예선전에서 맞붙게 되어 있어 이번 사고가 경기에 악영향을 주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