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츠-트루시에 감독, 한국대표팀에 관심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30 14: 15

유럽의 명장들이 잇따라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축구전문 사이트 는 30일(한국시간) 베르티 포크츠 전 독일 대표팀 감독과 필리페 트루시에 감독이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M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보비 롭슨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제의가 온다면 대한축구협회와 협상할 수도 있다고 밝힌 상태에서 포크츠와 트루시에까지 가세함으로써 다음달 2일 소집되는 기술위원회에서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되고 있다.
포크츠 감독은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직까지 공식제안을 받지 않았지만 2006 독일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도 감독직을 수행한다는 조건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유럽팀과 상대하기 위해서 가능한한 빨리 많은 훈련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제프 마이어 코치 등 2명을 대동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0년부터 1998년까지 독일 대표팀에서 일하면서 특히 1990년 프란츠 베켄바워 감독을 보좌해 당시 서독을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던 포크츠 감독은 1994 미국 월드컵과 1998 프랑스 월드컵 뿐만 아니라 1996년 유럽축구선수권에서 독일 감독직을 수행했다.
포크츠 감독은 이어 "나는 독일 사람이기 때문에 한국대표팀을 맡을 경우 한국은 많은 독일 축구팬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이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기 때문에 이번에도 여론의 압박을 받는 것이고 이것은 당연한 것이다. 새로운 한국 감독은 이 점을 이해해야만 한다"고 덧붙여 요하네스 본프레레 전 감독 사퇴 당시 들끓었던 여론에 대해 이해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한편 필리페 트루시에 감독 역시 로이터 통신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한국 대표팀의 잠재력이 높아 자신의 무릎 수술 날짜를 연기하고서라도 지휘봉을 맡고 싶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피력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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