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보우마도 아스톤 빌라로 이적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31 07: 09

"우~ 영표도 가고! 보우마도 가고!".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PSV 아인트호벤을 지휘하고 있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상당히 난처한 지경에 빠졌다. 이영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튼햄 핫스퍼로 이적한 데 이어 수비수 윌프레드 보우마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로 적을 옮겼기 때문.
아스톤 빌라 구단은 31일(한국시간) 새벽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avfc.co.uk)를 통해 PSV 아인트호벤에서 뛰던 보우마를 이적료 350만 파운드(약 65억원)에 3년 계약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2005~2006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4경기에서 1승 2무 1패 승점 5로 8위에 머물러 있는 아스톤 빌라는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을 정상에 올려놓았던 체코 출신 스트라이커 밀란 바로스를 650만 파운드(약 121원)에 영입한 데 이어 지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PSV 아인트호벤을 4강으로 이끌었던 보우마까지 데려와 전력을 강화했다.
보우마는 아스톤 빌라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톤 빌라는 역사가 있는 명문 구단이어서 좋은 느낌을 갖고 있었다"며 "데이빗 올리어리 감독과 계약을 놓고 많은 얘기를 나눴다. 올리어리 감독은 나와 나의 능력을 신뢰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반면 미드필더 박지성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를 토튼햄 핫스퍼로 떠나보낸 데 이어 보우마까지 잃은 PSV 아인트호벤은 당장 올 시즌 에레디비지에 정상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게다가 히딩크 감독은 호주 축구대표팀 지휘봉까지 맡은 '투 잡(two job)' 상태라 올 시즌 PSV 아인트호벤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졌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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