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콜로라도의 '양 김(金) 선발' 김선우(28)와 김병현(26)이 LA 다저스를 상대로 릴레이 등판을 벌인다. 콜로라도 공식 홈페이지는 오는 9월 3일과 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와의 쿠어스필드 3연전 가운데 앞 두 경기에 김선우와 김병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이에 따라 김선우는 3일 제프 위버와 김병현은 그 다음날 D.J. 훌튼과 선발 대결을 벌이게 됐다. 9월 2일 로스터 확대에 맞춰 트리플 A에 있는 선발 요원 자크 데이가 올라오고 또 2일이 이동일이어서 굳이 김선우를 올리지 않아도 되는데도 클린트 허들 감독은 기회를 다시 준 것이다.
이는 김선우가 콜로라도로 와서 2승 무패, 방어율 2.60의 인상적 투구를 거듭하고 있는 데다 지난 28일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면서 1차 선발 테스트도 통과했기 때문이다. 홈페이지는 '김선우가 불펜 요원 출신이기에 28일 71개만 던지고 내려갔다. 그러나 3일 다저스전에서 더 오래 던질 수 있을 수 있다'고 언급,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음을 재확인시켰다.
김선우 등판 다음날 시즌 5승에 도전하는 김병현은 올해 선발로는 17번 나와 4승 7패, 방어율 4.27의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홈구장 쿠어스 필드 방어율이 4.87로 오히려 원정(4.97)보다 낫다. 또한 김병현은 다저스를 상대로는 올해 2번 선발로 나와 12⅔이닝 무실점으로 강세를 보였다.
김병현의 선발 맞상대는 지난 25일 맞붙은 바 있는 신인 훌튼이다. 훌튼은 당시 7이닝 무실점으로 김병현의 승리를 저지했다. 그리고 김선우는 우완 제프 위버와 선발 대결을 벌인다. 위버는 올시즌 다저스 팀내 최다승 투수로 13승 8패 방어율 4.22를 기록 중이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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