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의 '갈색 폭격기' 김도훈(35)이 인천 유나이티드 FC와의 홈경기에서 해트트릭과 도움 1개를 올리며 통산 최다골 신기록을 수립과 함께 '40(골)-40(도움) 클럽'가입을 자축하며 역대 K리그 최고 골잡이로 한국 축구역사에 남게 됐다. 김도훈은 31일 성남 제2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05 삼성 하우젠 K리그 후기리그 인천과의 홈 개막전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11분 인천의 왼쪽을 파고들던 두두의 크로스를 받은 모따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떨궈준 것을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연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김도훈의 골 사냥은 이에 그치지 않고 후반 30분 장경진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시키며 통산 최다골 신기록을 또 경신한 뒤 불과 3분 후 모따가 골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을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수립했다. 이로써 김현석과 함께 통산 110골을 기록 중이었던 김도훈은 251경기만에 통산 113호골을 쏘아올리며 K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 신기록을 수립했다. 특히 김도훈은 정규리그 8호골을 기록,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서 득점왕 등극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또한 김도훈은 후반 43분 모따에게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통산 40번째 도움을 기록, '40-40' 클럽에도 가입하는 기쁨을 누렸다. 성남은 전반 19분 인천의 아기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김도훈의 '원맨쇼'와 모따의 1골 2도움 활약에 힘입어 인저리타임에 방승환에게 골을 내주고도 4-2로 승리했다. 후기리그 2연승을 포함, 4연승의 파죽지세를 기록하던 인천은 후기리그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 역대 득점순위 1. 김도훈(성남) 113/250 * 2. 김현석(울산) 110/371 3. 샤샤(성남) 104/271 4. 윤상철(서울) 101/300 5. 신태용(성남) 99/401 6. 우성용(성남) 81/307 * 7. 노상래(대구) 76/246 8. 이원식(서울) 72/266 * 9. 이상윤(부천) 71/293 10. 이기근(수원) 70/264 ※ 골/출장경기수, *는 현역선수 ■ 역대 40-40 클럽 1호 고정운 1998년 9월 5일 (55-48) 2호 김현석 1998년 10월 10일 (110-54) 3호 신태용 2000년 9월 3일 (99-68) 4호 이상윤 2001년 4월 29일 (71-43) 5호 노상래 2003년 4월 27일 (76-40) 6호 이성남 2003년 8월 27일 (56-55) * 7호 김도훈 2005년 8월 31일 (113-40) * ※ *는 현역선수, 괄호안은 최종기록(골-도움) 성남=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