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해트트릭으로 성남 2연승, 수원 단독 1위 점프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31 21: 32

성남 일화의 '갈색 폭격기' 김도훈이 인천 유나이티드 FC와의 홈경기에서 해트트릭과 도움 1개를 올리며 통산 최다골 신기록을 수립과 함께 '40(골)-40(도움) 클럽'가입을 자축하며 역대 K리그 최고 골잡이로 한국 축구역사에 영원히 남게 됐다. 김도훈은 31일 성남 제2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05 삼성 하우젠 K리그 후기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FC와의 홈 개막전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11분 인천의 왼쪽을 파고들던 두두의 크로스를 받은 모따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떨궈준 것을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연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김도훈의 골 사냥은 이에 그치지 않고 후반 30분 장경진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시키며 통산 최다골을 또 경신한 뒤 불과 3분 후 모따가 골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득점, 해트트릭을 수립했다. 이로써 김현석과 함께 통산 110골을 기록 중이었던 김도훈은 251경기만에 통산 113호골을 쏘아올리며 K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 신기록을 수립했다. 특히 김도훈은 정규리그 8호골을 기록, 득점부문 공동 2위에 오르며 이날 골사냥에 실패한 정규리그 득점선두 FC 서울의 박주영을 1골차로 추격, 득점왕 등극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또한 김도훈은 후반 43분 팀의 네 번째 골이 된 모따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통산 40번째 도움을 기록, '40-40' 클럽에도 가입하는 겹경사를 맛봤다. 김도훈의 '40-40' 가입은 역대 K리그 통산 7번째이고 특히 유일하게 '60-60' 클럽에 가입한 신태용을 비롯해 고정운 이상윤 이성남 등 성남 출신 선수 5명이 '40-40' 클럽에 가입하는 진기록을 낳았다. 성남은 전반 19분 인천의 아기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김도훈의 '원맨쇼'와 모따의 1골 2도움 활약에 힘입어 인저리타임에 방승환에게 골을 내주고도 4-2로 승리했다. 후기리그 2연승을 포함, 4연승의 파죽지세를 기록하던 인천은 후기리그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한편 차범근 감독과 허정무 감독의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수원 삼성과 전남의 경기에서는 수원이 전반 3분 전남 골문으로 쇄도하던 김동현이 전남 골키퍼 김영광의 실수를 틈탄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전남의 골문을 가른 데 이어 후반 39분 이따마르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2승 1무 승점 7로 대전에 골득실차에서 하나 앞서 단독 1위가 됐다. 이로써 차범근 감독은 올 시즌 허정무 감독과의 세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또한 대표팀 골키퍼끼리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은 이 경기에서 후배 김영광은 자신의 결정적인 실수로 선제 결승골을 헌납해 선배 이운재에게 완패했다. 또 대전은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가진 홈경기에서 전기리그 우승팀 부산을 맞이해 레안드롱과 하찡요의 동점 및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고 부천 SK는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유경렬의 자책골로 1-0로 승리했다. 이동국이 급성 맹장염으로 빠져 박주영과의 맞대결이 무산된 포항 경기에서는 웰링턴이 2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홈팀 포항이 서울을 2-1으로 제압했다. 서울의 이원식은 0-2로 뒤지던 후반 44분 영패를 모면하는 골을 넣으며 통산 73호골을 기록, 현역선수 득점 통산 3위를 달렸다. 이밖에도 대구 FC는 광주 원정경기에서 광주 상무에 1-0으로 승리했다. ■ 31일 전적 △ 성남 성남 4 (0-1 4-1) 2 인천 ▲득점 = 김도훈 6-7-8호(후11분,도움 모따-후30분,PK-후33분,도움 모따) 모따 3호(후44분,도움 김도훈·이상 성남) 아기치 3호(전19분,도움 셀미르) 방승환 3호(후45분·이상 인천) △ 대전 대전 2 (0-1 2-0) 1 부산 ▲득점 = 레안드롱 6호(후23분,PK) 하찡요 1호(후35분·이상 대전) 다실바 7호(전31분,도움 루시아노·부산) △ 울산 울산 0 (0-0 0-1) 1 부천 ▲득점 = 유경렬 자책골(후14분·울산) △ 포항 포항 2 (1-0 1-1) 1 서울 ▲득점 = 웰링턴 1-2호(전38분-후19분,도움 김기동·포항) 이원식 2호(후44분·서울) △ 광주 광주 0 (0-0 0-1) 1 대구 ▲득점 = 송정우 1호(후32분·대구) △ 광양 전남 0 (0-1 0-1) 2 수원 ▲득점 = 김동현 3호(전3분) 이따마르 4호(후39분,도움 산드로·이상 수원) ■ 역대 득점순위 1. 김도훈(성남) 113/251 * 2. 김현석(울산) 110/371 3. 샤샤(성남) 104/271 4. 윤상철(서울) 101/300 5. 신태용(성남) 99/401 6. 우성용(성남) 81/307 * 7. 노상래(대구) 76/246 8. 이원식(서울) 73/267 * 9. 이상윤(부천) 71/293 10. 이기근(수원) 70/264 ※ 골/출장경기수, *는 현역선수 ■ 역대 40-40 클럽 1호 고정운 1998년 9월 5일 (55-48) 2호 김현석 1998년 10월 10일 (110-54) 3호 신태용 2000년 9월 3일 (99-68) 4호 이상윤 2001년 4월 29일 (71-43) 5호 노상래 2003년 4월 27일 (76-40) 6호 이성남 2003년 8월 27일 (56-55) * 7호 김도훈 2005년 8월 31일 (113-40) * ※ *는 현역선수, 괄호안은 최종기록(골-도움) 성남=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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