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즌 최종 대결 승리로 두산전 6연패 탈출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31 22: 00

이순철 LG 감독은 31일 두산전을 앞두고 "힘이 빠진다"고 말했다. 3-0으로 앞서다 5회에만 7실점하고 역전패한 지난 30일 경기를 상기시킨 한탄이었다.
그러나 이날 올 시즌 두산과의 최종전 승운은 LG 쪽에 따랐다. LG는 실질적 에이스인 최원호가 6⅓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고 4번타자 이병규가 4타수 4안타 2타점을 터뜨린 데 힘입어 두산에 3-2, 1점차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LG는 두산전 최근 6연패를 끊으면서 올 시즌 두산전을 5승 13패로 마감했다. 아울러 잠실구장 3연패도 마감했다.
LG는 1회초 박용택이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이병규가 적시타를 쳐 득점하는 '전형적 공식'으로 선취점을 얻어냈다. 두 타자는 1-1로 맞서던 5회초에도 똑같은 패턴으로 득점과 타점을 합작했다. 이어 6회에는 이성렬이 두산 선발 리오스의 131km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홈런(시즌 8호)을 터뜨렸다.
두산은 5회 2사 2,3루와 7회 2사 1,2루 그리고 8회 1사 만루 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번번히 운이 따르지 않았다. 5회에는 문희성이 볼카운트 2-3에서 이날 최원호의 최고 구속인 140km 바깥쪽 직구에 헛스윙 삼진 당했고 7회에도 풀 카운트에서 친 공이 좌익수 쪽 파울 라인을 살짝 빗나갔다. 그리고 문희성은 결국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그리고 8회 1사 만루에선 LG 마무리 경헌호에게 임재철이 삼진, 안경현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돼 1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LG 최원호는 시즌 12승(5패)과 최근 4연승을 달렸고 경헌호는 4세이브째를 따냈다. 두산 리오스는 12패(12승)째를 당해 최근 4연승과 LG전 2연승 행진을 접었다.
잠실=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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