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기리그 우승팀 징크스' 만드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01 08: 51

삼성 하우젠 2005 K리그 전기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부산 아이파크가 후기리그 들어 2연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전기리그에서 6승 5무 1패로 우승한 뒤 후기리그에서는 2승 3무 7패라는 참담한 성적으로 최하위에 그친 바 있는 포항의 선례가 있어 자칫하면 '전기리그 우승팀 징크스'가 생겨날지도 모르게 부산이 전기리그와 다른 모습이다. 부산은 8월 31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가진 삼성 하우젠 2005 K리그 후기리그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다실바가 전반 31분 선제골을 터뜨리고도 후반 23분 레안드롱에게 페널티킥을 내준 데 이어 하찡요에게 후반 35분 역전 결승골을 내줘 1-2로 무릎을 꿇었다. 부산은 8월 24일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가진 후기리그 홈 개막전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전반 38분 다실바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1분 곽희주에게 어이없이 동점골을 허용한 뒤 후반 22분 이따마르에게 역전골을 내줘 1-2로 패배, 2경기 연속 뒷심 부족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또 선수 기용에도 문제점이 있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성남 일화에서 임대로 들여온 이성남을 후기 1차전에는 미드필더로 투입시켰던 부산은 대전과의 2차전에는 수비수로 출전시켜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또한 대전과의 경기에서 '스리톱'인 뽀보 다실바 루시아노의 공격에만 의존하다보니 대전의 수비진 입장으로는 이들 3명만 막으면 부산의 공격력을 간단하게 봉쇄할 수 있었던 점도 패인으로 분석된다. 부산은 다음달 10일 역시 2연패 수렁에 빠져있는 전남을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으로 불러들여 홈 2차전을 치른다. 부산이 전남을 상대로 슬럼프와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지난 7월 6일 서울에 패해 정규리그 10게임 및 컵대회 포함 11경기 무패가 끝난 뒤 부산 선수들의 침울한 표정.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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