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선수노조, "포스트시즌에 6개팀 나가게 하자"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01 08: 53

일본 프로야구 선수노조가 지난 8월 31일 소위 '구조 개혁안'을 발표하면서 포스트시즌 운용 변경도 요구사항에 집어넣어 귀추가 주목된다.
선수노조의 주장은 '포스트시즌에 6개팀이 나가도록 바꾸자'는 내용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 다시 말해 센트럴-퍼시픽 양 리그 1,2위팀에게 자격을 부여하고 동시에 인터리그(교류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양 리그 팀 1개씩을 더 추가시켜 6개팀이 일본시리즈 패권을 다투도록 하자는 내용이다.
만약 이렇게 되면 리그 당 3팀씩, 최대 6개팀까지 '가을 잔치'에 참가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일본 프로야구 팀이 양 리그 각 6개팀이란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절반의 팀에게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주자는 얘기나 다름없다. 즉 양 리그 체제는 미국 메이저리그와 유사하나 그 운용 방식은 한국 프로야구를 닮아가는 셈이다.
일본 프로야구는 양 리그 체제가 정착된 1950년이래 2003년까지 양 리그 1위팀만이 일본시리즈를 치르는 방식을 고수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퍼시픽리그가 한국처럼 플레이오프를 만들어 리그 3위팀까지 포스트시즌에 나가도록 제도를 바꿔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이에 센트럴리그도 요코하마 등이 '퍼시픽리그처럼 상위 3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르자'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선수노조 측도 포스트시즌 확대안을 들고 나왔기에 일본야구기구(NPB)의 대응에 눈길이 간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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