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가이' 서재응(28.뉴욕 메츠)이 빅리그 복귀 후 처음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였지만 코칭스태프와 지역 언론의 반응은 괜찮았다.
윌리 랜돌프 메츠 감독은 지난 8월 31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전서 서재응이 5이닝 4실점했으나 팀이 6-4로 역전승을 거둔 후 인터뷰에서 "서재응이 초반에 직구 볼끝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2회 이후 3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버텼다. 그 덕분에 팀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초반 실점 후 흔들리지 않은 모습을 칭찬했다.
뉴욕 지역언론들의 반응도 감독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지난달 7일 빅리그에 복귀한 후 매번 7이닝 이상의 쾌투로 4연승을 거둔 서재응이었기에 지역 언론들은 이날 처음으로 부진한 투구를 문제삼지 않았다. 지역 언론들은 '서재응이 이전보다는 못했지만 5이닝 4실점으로 잘 버텨 팀 승리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서재응이 초반 실점 후 무너져 버렸으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와일드카드가 걸려 있는 중요한 일전을 놓칠 뻔했지만 그래도 5회까지 잘 막아낸 것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이다.
는 '메츠가 포스트시즌 티켓 사냥을 계속하게 된다면 9월 한 달간 중요한 게임에서 서재응에게 크게 기대를 걸어야 한다'며 다음 등판에서 분발을 기대했고 는 '랜돌프 감독은 서재응이 충분히 잘 버텨냈다며 칭찬했다'고 소개했다.
서재응도 경기 후 "잘 던져야 한다는 중압감과 그동안 피로가 쌓여 팔이 피곤한 것 같다. 다음 번에는 잘던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날 부진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로스앤젤레스=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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