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 약물 복용 스캔들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볼티모어 1루수 라파엘 팔메이로(41)가 "은퇴를 고려한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팔메이로는 지난 8월 31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 섣부른 결정을 내리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올 시즌을 마치면 판단을 하겠다"고 말해 은퇴를 시사했다. 팔메이로는 8월초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이 나타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당시 그는 "징계는 수용하겠으나 정말로 약물이 어쩌다 내 몸에 들어갔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지난달 15일 복귀한 팔메이로는 7경기에서 26타수 2안타로 타율이 채 1할(.077)에도 못 미쳤다. 또한 31일 토론토 원정경기에선 관중들로부터 엄청난 야유 세례를 받는 '곤경'에 처했다.
이 때문에 팔메이로는 이날 2번째 타석부터는 귀마개를 끼고 타석에 들어섰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는 4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를 당했다. 팔메이로는 1일 토론토전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팔메이로는 통산 569홈런 3020안타를 기록 중이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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