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일본 오사카의 오사카돔에서 열리는 K-1 월드 그랑프리 2005 개막전 대진이 확정됐다.
K-1 대회를 주최하는 일본 FEG는 지난 8월 31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과 미국의 '야수' 밥 샙 등 개막전 토너먼트 7경기와 슈퍼파이트 2경기 등 모두 9경기의 대진을 확정 발표했다.
토너먼트에서 승리하는 선수들은 오는 11월 19일 도쿄 돔에서 갖는 K-1 월드 그랑프리 2005 파이널에 진출하게 된다.
K-1은 이미 지난 7월 최홍만-밥 샙의 대결을 비롯해 뉴질랜드의 레이 세포와 태국의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 일본의 무사시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프랑소와 보타, 프랑스의 제롬 르 밴너와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게리 굿리지의 대진을 확정한 바 있다.
기자회견을 통해 새롭게 확정된 대진은 이미 월드 그랑프리에서 3번이나 우승한 경력이 있는 네덜란드의 피터 아츠와 미국의 마이티 모의 대결. 올해 벌써 35세인 아츠는 아직 정상급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난 4월 라스베이거스 대회에서 네덜란드의 '플라잉 더치맨' 레미 보냐스키를 판정으로 이긴 뒤 보타를 KO로 눕힌 모 역시 떠오르는 신예다.
또한 월드 그랑프리에서 4번이나 우승한 네덜란드의 어네스트 호스트는 지난 8월 라스베이거스 2 대회에서 우승한 러시아의 르슬란 카라예프와 맞붙고 네덜란드의 세미 실트는 브라질의 글라우베 페이토자와 대결한다. 특히 실트는 정도회관 소속인 반면 페이토자는 극진회관 소속이어서 일본의 양대 가라데 단체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한편 월드 그랑프리 2003 및 2004 대회에서 우승하며 이미 8강에 자동 진출한 보냐스키는 벨로루시의 알렉세이 이그나쇼프와 슈퍼파이트 매치를 갖는다. 만약 이그나쇼프가 본야스키를 이기는 이변을 연출할 경우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다른 선수가 부상당했을 때 대신 출전할 수 있는 리저브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이밖에도 K-1 서울대회를 통해 다시 링으로 복귀한 가쿠다 노부아키는 '아이언 라이온'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호주의 조지와 슈퍼파이트 경기를 치른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