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국민은행이 구리 금호생명을 대파하고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민은행은 1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가진 금호생명과의 경기에서 김분좌(24득점, 3점슛 6개)와 곽주영(11득점, 3점슛 2개)의 외곽포와 골밑을 확실하게 책임진 용병 아드리안 윌리엄스(12득점, 20리바운드)와 신정자(11득점, 10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97-6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2승 7패를 기록하며 최소한 3위를 확보한 국민은행은 오는 4일 신한은행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20점 이상 차이로 지지 않는 한 2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신한은행과 3번 맞붙어 2승 1패로 앞서 있는 국민은행은 공방률에서도 19점 앞서 있다. 여름리그 정규리그에서 금호생명과 3번 맞붙어 1승 2패로 밀렸던 국민은행은 1쿼터부터 거세게 밀어붙였다. 14-12로 국민은행이 근소하게 앞서던 1쿼터 6분 1초에 한때 금호생명에 몸담았던 곽주영이 3점슛을 쏘아올린 뒤 6분 19초에는 2점슛에 금호생명 용병 음폰 우도카(13득점, 9리바운드)의 파울까지 얻어내 보너스 원샷까지 성공시켜 20-12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정선민이 6분 33초 2점슛을 성공시켜 22-12로 차이를 더욱 벌린 국민은행은 1쿼터를 29-21로 앞선 채 마쳤다. 국민은행은 29-23으로 앞선 2쿼터 40초부터 5분여동안 금호생명을 23점으로 묶어놓은 사이 최위정(4득점), 신정자(2점슛+자유투), 윌리엄스, 김진영(4득점, 8어시스트)의 연속 슛이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38-23으로 점수차이를 벌렸고 전반을 결국 49-33, 16점차로 앞서며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국민은행은 3쿼터에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52-39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연속 12득점을 쏟아부으며 64-39로 점수차를 더욱 벌려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금호생명의 김경희(22득점, 3점슛 6개)는 3점슛 여왕 등극을 의식해 출전시간 38분 7초동안 무려 35개의 3점슛을 던지는 '무모함'을 보였다. 결국 경기가 없던 용인 삼성생명의 박정은과 나란히 46개로 3점슛 부문 공동 선두로 나서 일단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박정은은 정규리그 우승팀 삼성생명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반면 김경희는 꼴찌 신세계와의 경기가 남아있어 일단 김경희가 3점슛 여왕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 1일 전적 ▲ 천안 국민은행 97 (29-21 20-12 20-9 28-18) 60 금호생명 ■ 여름리그 중간 순위 ①춘천 우리은행 14승 5패 ②천안 국민은행 12승 7패 ③안산 신한은행 11승 8패 ④용인 삼성생명 10승 9패 ⑤구리 금호생명 8승 11패 ⑥광주 신세계 2승 17패 ※ 굵은 글씨는 확정된 순위 ■ 정규리그 남은 일정 9.2 삼성생명 - 우리은행 (용인, 14시) 9.3 금호생명 - 신세계 (구리, 14시) 9.4 신한은행 - 국민은행 (안산, 14시)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