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구대성(36), 시애틀 매리너스 추신수(23), 백차승(25)의 빅리그 승격이 좌절됐다. 이에 따라 2일(이하 한국시간) 빅리그 로스터 확대에도 불구하고 코리안 마이너리거 선수들은 혜택을 보지 못하게 됐다.
특히 시애틀 구단은 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애틀 산하 트리플 A팀 타코마가 마이너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따라서 어떠한 선수도 빅리그로 올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미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 지구 1위나 와일드 카드 획득이 물건너간 상황이기에 로스터가 25인에서 40인으로 늘어났어도 굳이 전력을 보강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상황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홈페이지는 '투수 라파엘 소리아노나 스캇 애치슨 정도가 향후 빅리그로 올라갈 대상'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감안할 때 추신수와 백차승은 마이너리그 팀 성적이 좋아서 빅리그 승격이 무산되는 묘한 불운을 겪게 된 셈이다.
한편 메츠 구단 역시 같은 날 구단 홈페이지에서 '다카쓰 신고, 이시이 가즈히사, 팀 해뮬렉을 빅리그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시이와 해뮬렉이 좌완 투수인데다 마이너리그에서 불펜 요원으로 뛰어 온 투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구대성은 탈락한 셈이다 한편, 구대성은 지난 1일까지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뒤 단 1경기도 등판하지 않았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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