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구단, 선수 영입에 총 5344억원 사용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02 08: 04

유럽 이적시장이 마감된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선수들 영입에 사용한 금액이 2억8600만 파운드(약 534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스포츠 컨설팅 기관인 델로이트가 2일(한국시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올 시즌 전력 보강을 위해 선수 영입에 사용한 금액이 2억8600만 파운드를 기록, 2004년에 비해 약간 상승했다고 보고했다. 2001년과 2002년에는 각각 3억2000만 파운드(약 5979억원)을 기록했지만 2003년에는 2억5000만 파운드(약 4671억원)으로 떨어졌고 2004년 다시 2억6000만 파운드(약 4858억원)로 약간 오른바 있다. 또 델로이트는 영국 외 지역의 구단에서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쓴 비용을 조사한 결과 지난 시즌에는 전체 금액의 60%에 달했으나 이번에는 절반 이하로 줄어든 반면 2부리그 격인 챔피언리그 등 하부리그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든 비용은 지난 시즌 3700만 파운드(약 691억원)에서 5000만 파운드(약 934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지출한 이번 이적 비용은 이탈리아 세리에 A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구단들이 쓴 것의 2배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유럽 이적시장의 '큰 손'임이 입증됐다. 구단별로 살펴보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첼시가 5600만 파운드(약 1046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첼시는 지난 2003년 이후 선수들을 보강하는 데 쓴 비용이 프리미어리그 구단 전체 이적액의 ⅓에 달해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마이클 오웬을 영입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각각 3800만 파운드(약 710억원)와 1900만 파운드(약 355억원)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델로이트의 댄 존스 이사는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팀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여전히 공격수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내년 이적 총액은 올해보다 약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월드컵으로 인해 깜짝스타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